코스피, 외인 '사자'에도 1950선 '제자리'…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16-03-07 15:17  

[ 이민하 기자 ]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닷새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11%) 상승한 1957.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말 동안의 '미국과 중국'(G2) 이벤트에 힘입어 196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증시는 지난 주말 연이어 나온 미국과 중국 이벤트가 당초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덕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때 1963.43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지수가 장중 196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12월28일(종가 1964.06)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에 따라 보합권에서 방향이 달라졌다. 장 후반에는 기관 '매도' 공세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취업자는 월평균 20만7000명 증가,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에서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범위를 6.5~7%, 2020년까지 5년간 평균 목표치는 6.5% 이상으로 제시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 20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닷새째 '팔자'로 맞서며 1974억원 매도 우위였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각각 1093억원, 423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772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는 12억원, 비차익 거래는 76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550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냈다. 증권이 2% 이상 상승했으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운수창고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은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6% 상승세를 장을 끝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하락세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 22.00%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72.2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201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1억원, 6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엘아이에스는 사후면세점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8%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0.38% 오름세로 마쳤다.

셀루메드와 행남자기는 각각 액면분할 효과로 이틀째 강세다. 이날은 각각 25.35%, 7.31% 상승했다. 셀루메드는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행남자기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춘 뒤 지난 4일 변경 상장했고 이날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17%) 내린 120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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